라돈 측정기
라돈 측정기
라돈측정기

추적60분 라돈 방송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뜨겁다.

12월 28일 방송된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침묵의 살인자' 라돈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라돈 측정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비 흡연자들의 폐암 원인을 추적하다 미국의 한 여성이 공개 영상을 발견했다. 비 흡연자인 이 여성이 자신의 폐암 발병의 원인을 집에서 뭔가 위험한 물질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꼽았기 때문.

그 물질이 바로 '라돈'이었다. 미국 환경청(EPA)에 따르면 4피코큐리의 라돈 농도에서 장기간 거주할 경우 흡연자는 1,000명 중 62명, 비흡연자는 1,000명 중 7명이 폐암에 노출된다.

제작진은 폐암 환자 32명의 집을 조사했다. 도시부터 시골까지, 30대부터 80대까지 사는 곳도 나이도 모두 달랐지만 공통점은 라돈 수치가 모두 기준치 이상 높게 나왔다. 토양에서 생성되기에 라돈 수치는 지층에서 가까울수록 높지만 폐암에 걸린 홍모씨의 집은 아파트 17층인데 라돈 수치가 높아 시청자에게 충격을 줬다.

전문가는 집을 짓는 데 쓰인 건축자재에 라돈 함량이 높은 토양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 봤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라돈 측정기 비싸겠지" "라돈 측정기로 측정하려면 어디다 전화해야 하나요?" "아파트는 라돈 측정기 필요없겠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라돈은 지각 중의 토양, 모래, 암석, 광물질 및 이들을 재료로 하는 건축자재 등에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천연 가스다. (사진=KBS 제공)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