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경영승계 속도 낸다…CJ家 장남 이선호씨 영업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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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라운지
CJ그룹을 비롯한 주요 식품업체들이 2, 3세를 전진배치해 경영승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선호씨(23)를 CJ제일제당의 영업지점에 배치했다. 지난 6월 입사한 선호씨는 신입사원들과 함께 계열사를 돌며 교육을 받아왔다. 이 회장의 장녀 경후씨(28)는 최근 CJ에듀케이션즈에서 핵심 계열사인 CJ오쇼핑의 기획 담당(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남매가 아직 20대로 본격적인 경영 참여는 이르지만, 재판 중인 이 회장이 와병 중이어서 경영수업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대상그룹은 최근 정기 인사에서 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최대주주이자 임창욱 명예회장의 차녀인 상민씨(33)를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언니인 세령씨(36)는 작년부터 식품사업 총괄부문 상무를 맡고 있다. 동원그룹도 지난 23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창업주인 김재철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발령, 확실한 2세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장남인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은 동원의 금융부문을 맡아 그룹에서 독립했다.
이 밖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두 아들인 진수·희수씨가 각각 그룹 전략기획부문장과 미래사업부문장으로 이미 근무 중이며, 사조그룹 창업주 고 주인용 회장의 손자이자 주진우 회장의 장남인 지홍씨도 지난해 사조해표·사조대림의 기획팀장(부장)으로 입사해 일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29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선호씨(23)를 CJ제일제당의 영업지점에 배치했다. 지난 6월 입사한 선호씨는 신입사원들과 함께 계열사를 돌며 교육을 받아왔다. 이 회장의 장녀 경후씨(28)는 최근 CJ에듀케이션즈에서 핵심 계열사인 CJ오쇼핑의 기획 담당(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남매가 아직 20대로 본격적인 경영 참여는 이르지만, 재판 중인 이 회장이 와병 중이어서 경영수업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대상그룹은 최근 정기 인사에서 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최대주주이자 임창욱 명예회장의 차녀인 상민씨(33)를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언니인 세령씨(36)는 작년부터 식품사업 총괄부문 상무를 맡고 있다. 동원그룹도 지난 23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창업주인 김재철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발령, 확실한 2세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장남인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은 동원의 금융부문을 맡아 그룹에서 독립했다.
이 밖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두 아들인 진수·희수씨가 각각 그룹 전략기획부문장과 미래사업부문장으로 이미 근무 중이며, 사조그룹 창업주 고 주인용 회장의 손자이자 주진우 회장의 장남인 지홍씨도 지난해 사조해표·사조대림의 기획팀장(부장)으로 입사해 일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