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호텔TV 솔루션과 전자칠판, 세계 최대 크기의 95인치 발광다이오드(LED) LFD 등을 내놓는다고 29일 발표했다.
우선 LFD 부스를 호텔처럼 꾸며놓고 로비의 비디오 월(wall)에 날씨와 환율 등의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호텔 룸으로 꾸민 공간에서는 호텔TV 전용 솔루션을 처음 선보인다.
이 솔루션을 통해 호텔에 대한 소개와 주변 명소 안내, 영화·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감상 등의 기능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뷰 기능을 활용하면 개인 스마트기기의 영상을 호텔TV 화면으로도 볼 수 있다.
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는 전자칠판을 활용한 회의 환경을 연출한다. 여러 대의 LFD를 붙여 마치 한 대처럼 쓸 수 있게 했다. 최근 양산을 시작한 세계 최대 크기의 95인치 LED LFD도 시연한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세계 LFD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26.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정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새로 선보일 LFD 제품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호텔과 회의실, 쇼핑몰 등 B2B 디스플레이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