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수서발 KTX 면허 무효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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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계속 연대투쟁
철도파업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KTX 자회사 출범은 독점철도에서 경쟁철도로 나아가는 출발 티켓을 끊은 것”이라며 “경쟁을 거부하고 독점에 안주하려는 철도노조의 배짱 파업과 더는 협상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철도파업 사태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민영화 저지 특별위원회와 을(乙)지로위원회는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과 면담한 뒤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산적한 노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계의 노·사·정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통상임금, 장시간 근로 개선 등 중대 현안을 논의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현장에 확실한 지향점을 제시해야 한다”며 “철도파업으로 논의가 중단돼 제도 개선이 적절한 시기에 원만하게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철도노조와 민주노총은 ‘면허 발급 무효 소송’과 ‘연대 투쟁’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신승철 위원장은 “각 연맹과 지역은 모든 조직을 가동해달라”며 “다음달 총파업 결의대회에 더 많은 국민을 모으자”고 외쳤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9일과 16일에도 2, 3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추진키로 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행사장에 중계된 메시지에서 “수서발 KTX 자본과 인력은 코레일에서 지원한 50억원, 20여명에 불과하고 개통이 2년 넘게 남았는데 면허 발급은 위법적”이라며 무효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날 총파업 결의대회에는 경찰 추산 2만5000여명이 모였으나 차로 점거 등을 제외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김태호/이호기 기자 highkick@hankyung.com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KTX 자회사 출범은 독점철도에서 경쟁철도로 나아가는 출발 티켓을 끊은 것”이라며 “경쟁을 거부하고 독점에 안주하려는 철도노조의 배짱 파업과 더는 협상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철도파업 사태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민영화 저지 특별위원회와 을(乙)지로위원회는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과 면담한 뒤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산적한 노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계의 노·사·정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통상임금, 장시간 근로 개선 등 중대 현안을 논의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현장에 확실한 지향점을 제시해야 한다”며 “철도파업으로 논의가 중단돼 제도 개선이 적절한 시기에 원만하게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철도노조와 민주노총은 ‘면허 발급 무효 소송’과 ‘연대 투쟁’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신승철 위원장은 “각 연맹과 지역은 모든 조직을 가동해달라”며 “다음달 총파업 결의대회에 더 많은 국민을 모으자”고 외쳤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9일과 16일에도 2, 3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추진키로 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행사장에 중계된 메시지에서 “수서발 KTX 자본과 인력은 코레일에서 지원한 50억원, 20여명에 불과하고 개통이 2년 넘게 남았는데 면허 발급은 위법적”이라며 무효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날 총파업 결의대회에는 경찰 추산 2만5000여명이 모였으나 차로 점거 등을 제외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김태호/이호기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