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0일 뉴로스에 대해 올해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개발중인 터보차저 등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뉴로스는 하수처리시설에 사용되는 블로워(송풍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터보블로워에 특화되어 있는 업체다.

심상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에는 전년 이월됐던 발주가 진행되며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며 2~3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뉴로스의 터보차저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터보차저는 압축기 기술을 바탕으로 엔진 출력을 높여주는 장치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세계 신차의 30%에 터보차저가 탑재됐다.

뉴로스는 수년전부터 대형 자동차 업체와 터보차저를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2016년 양산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 애널리스트는 "아직 개발 기간이 많이 남아있으나, 향후 양산 납품에 성공한다면, 의미있는 사업분야로의 진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료스가 생산하는 공기베어링 방식 터보블로워를는 루츠블로워 대비 3배 정도 가격이 비싸지만, 30~50%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고 내구성으로 유지비가 적게 들어 25개월이면 루츠블로워 대비 높은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전기요금 상승 및 전력량 부족 등으로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터보블로워 시장은 꾸준히 루츠블로워를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