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장 갑오년 신년사 "성장 잠재력 갉아먹어선 안돼…소명감 갖고 기업가 정신 발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 경제 5단체장들은 30일 미리 발표한 갑오년(甲午年)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출 활성화 등을 통해 경제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다만 통상임금 확대 등 기업경영을 옥죌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허 회장은 “새해 한국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낙관하기는 이르다”며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 환경과 집단이기주의 등 대내 갈등이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진국 도약을 위해선 한국 경제의 핵심 엔진인 수출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 경제의 회복을 위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기업들은 소명감을 갖고 기업가정신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단기 목표보다 가치를 중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올해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제2의 무역입국’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철도노조 파업 등으로 올해 노사관계 역시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통상임금 관련 노사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근로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소모적인 소송 대신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하고, 정부도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또 “통상임금 외에도 근로시간 단축, 근로 형태의 다양화 등 노동시장 체계를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는 메가톤급 사안들이 있다”며 “경제 성장잠재력을 훼손하지 않도록 노·사·정 모두의 현명한 판단과 대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올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넓어진 경제 영토를 내수 시장처럼 편하게 누비도록 실질적인 글로벌 정책을 마련하는 가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욱진/박수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허 회장은 “새해 한국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낙관하기는 이르다”며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 환경과 집단이기주의 등 대내 갈등이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진국 도약을 위해선 한국 경제의 핵심 엔진인 수출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 경제의 회복을 위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기업들은 소명감을 갖고 기업가정신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단기 목표보다 가치를 중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올해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제2의 무역입국’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철도노조 파업 등으로 올해 노사관계 역시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통상임금 관련 노사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근로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소모적인 소송 대신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하고, 정부도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또 “통상임금 외에도 근로시간 단축, 근로 형태의 다양화 등 노동시장 체계를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는 메가톤급 사안들이 있다”며 “경제 성장잠재력을 훼손하지 않도록 노·사·정 모두의 현명한 판단과 대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올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넓어진 경제 영토를 내수 시장처럼 편하게 누비도록 실질적인 글로벌 정책을 마련하는 가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욱진/박수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