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중단 협상 주도한 김무성.박기춘 의원
'철도파업'중단 협상 주도한 김무성.박기춘 의원
(손성태 정치부 기자, 국회반장) ‘민영화’논란으로 온 나라를 흔들었던 철도파업 사태가 느닷없이, 허무하게(?) 해결됐다. 파업중단이란 국가적 경사에 ‘허무하다’는 표현을 쓴 것은 이렇게 쉬운 해결책이 있는데도 불구, 너무 멀리 돌아왔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물론, 사상최대 22일 파업기간 동안 노정갈등의 과정이 일정부분 학습효과로 작용, 이날 합의도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럼에도 국가 기간망 ‘스톱’사태로 인한 사회갈등 표출과 경제적 피해 규모를 감안하면 ‘정치실종’이 원인인게 분명한 뒤늦은 이날 합의는 못내 아쉽기만 하다. 만만찮은 후유증도 예고된다. 잠정적으로 합의를 이뤘지만, ‘민영화’논란의 불씨는 코레일을 포함해 모든 공기업 개혁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확한 경제적 피해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 2009년 9일간 파업의 피해규모가 5000억여원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1조원을 웃돌 것이란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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