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제발~응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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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조 넘게 매도 '이탈' 뚜렷
기업 실적개선 전망에 컴백 기대
기업 실적개선 전망에 컴백 기대
코스피지수가 장기 박스권에 머물면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만 개인들이 5조원 넘게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개인들이 증시에 돌아오려면 박스권 돌파와 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639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6212억원을 팔아 치웠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2011년부터 장기적인 박스권 장세를 보이면서 주식형펀드 환매가 이어지는 등 개인들의 증시 이탈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새해는 지난해보다 나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탈했던 개인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변성진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작년에 정보기술(IT) 업종이 ‘나 홀로’ 이익증가를 한 것에 반해 새해에는 전반적으로 기업들이 골고루 이익 개선을 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런 장세에서는 투자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개인들 입장에서도 투자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개인들의 간접투자 선호 경향이 강해져 올해도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시장 상황이 저금리인데다 직접투자 수익률이 낮다보니 개인들이 갈수록 상장주식펀드(ETF)나 소형주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새해에 시장이 나아진다 해도 개인이 돌아올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639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6212억원을 팔아 치웠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2011년부터 장기적인 박스권 장세를 보이면서 주식형펀드 환매가 이어지는 등 개인들의 증시 이탈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새해는 지난해보다 나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탈했던 개인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변성진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작년에 정보기술(IT) 업종이 ‘나 홀로’ 이익증가를 한 것에 반해 새해에는 전반적으로 기업들이 골고루 이익 개선을 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런 장세에서는 투자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개인들 입장에서도 투자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개인들의 간접투자 선호 경향이 강해져 올해도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시장 상황이 저금리인데다 직접투자 수익률이 낮다보니 개인들이 갈수록 상장주식펀드(ETF)나 소형주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새해에 시장이 나아진다 해도 개인이 돌아올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