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아주 느리겠지만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는 LIG손해보험동부화재.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월 결산에 따른 비용 발생 예상되어 상위 5개 손보사 3분기(10~12월)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하지만 "본업에 대한 긍정적 시각 견지한다"고 밝혔다.

11월 손보 상위 5개사 합산 순이익은 1528억원(전월대비 -7.3%),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3.6%를 시현했다. 겨울철 자동차 사고율 상승으로 보험손실이 확대됐기 때문.

한 애널리스트는 12월에는 사업비,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 지출이 예상돼 손보업 3분기 예상치를 13% 하향 조정했다.

그는 손보업에 대한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 것은 손익 악화의 주범인 자보 부문에서 개선 여지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할인경쟁 완화에 따른 대당경과보험료 증가(2위사 중심)와 차량모델 등급별 요율 조정(1월 시행)으로 보험료 합리화가 진행 중이라며 이에 12월을 고점으로 손해율은 최악을 지났다고 판단했다. 자동차 부문 사이클 개선시에는 대표주자보다는 2위사를 선호했다.

2014년에 신계약 성장은 여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버보험이 신규 성장 동인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위는 ‘100세 시대를 대비한 금융의 역할 강화방안’에서 고령화 추세를 대비한 상품 라인업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