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 코스피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네티즌과 투자자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2일 주요 포털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첫 거래일 코스피 지수 폭락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청마의 해, 첫 거래일 부터 대폭락이라니" "첫날부터 개미들 때려잡느라 정신없네" "초지일관 낙관적 전망에 개미들이 속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컸다. 네티즌들은 "근혜노믹스 아베노믹스에 완전 패"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의 현주소" "거짓말 정부 신뢰 못해 외인이 떠나네" "내수진작? 소비할 돈은 있나"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올해 주식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기관 로스컷 장난아니네. 당분간 주식시장은 힘들듯" "한반도 엄습한 환율 한파 계속 갈 것" "청마해, 주식시장 초상집 분위기 오래 갈듯" 등 비관적인 평가가 많았다.

반면 성급한 실망을 경계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단기적 변동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자" "외국인 보유지분이 얼마인데 이 난리"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