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여론조사 살펴보니…3자대결 땐 박원순·정몽준 '박빙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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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후보 경쟁력' 정몽준, 김황식에 근소한 우위
안철수신당 김성호, 광주서 강운태 시장에 앞서
안철수신당 김성호, 광주서 강운태 시장에 앞서
오는 6월4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철수 신당이 후보를 낼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민주당)과 여권 후보의 지지율이 5%포인트대로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민주당의 세 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새해 들어 언론사 등이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다.
◆여권에서 정몽준 가장 앞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여권 후보 중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지지율이 김황식 전 국무총리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서울시장 양자대결 조사에서 박 시장과 정 의원 지지율은 각각 50.2%, 40.0%였다. 박 시장과 김 전 총리 대결시 지지율은 각각 50.1%, 35.1%였다.
반면 안철수 신당에서 이계안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후보로 낸다고 가정한 중앙일보 3자대결 조사에서는 박 시장이 38.4%, 정 의원이 33.4%, 이 전 의원이 13.4%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김 전 총리가 여권 후보가 될 경우 박 시장 37.9%, 김 전 총리 32.1%, 이 전 의원 14.5%였다. 양자대결시에는 박 시장과 여권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10~15%포인트 였지만 3자대결시에는 차이가 5%포인트대로 줄어든 것이다.
◆야권 단일화시 지지율 40% 육박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6·4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 SBS·TNS 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26.8%)이 민주당 지지율(8.2%)의 세 배 이상이었다. 새누리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3.5%였다.
만일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야권 후보를 단일화하면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새누리당 후보라고 답한 비율이 40.8%, 야권 단일후보라는 답이 38.8%였다.
KBS·미디어리서치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방선거 정당별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40.6%, 민주당 12.7%, 안철수 신당 30.3%로 각각 나왔다.
◆호남, ‘안철수 신당 쪽으로’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부는 ‘안철수 바람’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미디어리서치가 광주·전남 성인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안철수 신당 지지율은 49.8%로 민주당 지지율(28.6%)을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하지만 이 조사에서 차기 광주시장 지지율은 민주당 소속의 강운태 광주시장이 21.3%로 1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신당 측 후보로 거론되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10.4%로 이용섭 민주당 의원(13.9%)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안철수 신당 측 예상 후보인 윤장현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7.5%로 4위였다.
반면 안철수 신당 측에서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온다고 가정한 중앙일보의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김 전 장관 지지율이 42.8%로 강 시장(38.2%)보다 높았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여권에서 정몽준 가장 앞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여권 후보 중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지지율이 김황식 전 국무총리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서울시장 양자대결 조사에서 박 시장과 정 의원 지지율은 각각 50.2%, 40.0%였다. 박 시장과 김 전 총리 대결시 지지율은 각각 50.1%, 35.1%였다.
반면 안철수 신당에서 이계안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후보로 낸다고 가정한 중앙일보 3자대결 조사에서는 박 시장이 38.4%, 정 의원이 33.4%, 이 전 의원이 13.4%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김 전 총리가 여권 후보가 될 경우 박 시장 37.9%, 김 전 총리 32.1%, 이 전 의원 14.5%였다. 양자대결시에는 박 시장과 여권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10~15%포인트 였지만 3자대결시에는 차이가 5%포인트대로 줄어든 것이다.
◆야권 단일화시 지지율 40% 육박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6·4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 SBS·TNS 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26.8%)이 민주당 지지율(8.2%)의 세 배 이상이었다. 새누리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3.5%였다.
만일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야권 후보를 단일화하면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새누리당 후보라고 답한 비율이 40.8%, 야권 단일후보라는 답이 38.8%였다.
KBS·미디어리서치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방선거 정당별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40.6%, 민주당 12.7%, 안철수 신당 30.3%로 각각 나왔다.
◆호남, ‘안철수 신당 쪽으로’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부는 ‘안철수 바람’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미디어리서치가 광주·전남 성인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안철수 신당 지지율은 49.8%로 민주당 지지율(28.6%)을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하지만 이 조사에서 차기 광주시장 지지율은 민주당 소속의 강운태 광주시장이 21.3%로 1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신당 측 후보로 거론되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10.4%로 이용섭 민주당 의원(13.9%)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안철수 신당 측 예상 후보인 윤장현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7.5%로 4위였다.
반면 안철수 신당 측에서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온다고 가정한 중앙일보의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김 전 장관 지지율이 42.8%로 강 시장(38.2%)보다 높았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