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다산금융상] 삼성자산운용, ETF·헤지펀드 성장 '일등공신'
삼성자산운용(사장 윤용암·사진)은 국내 최대인 126조원의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대형 자산운용사다. 혁신적인 금융상품 개발, 선진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과 글로벌 마케팅 역량 등은 국내 운용업계에서 최고 수준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대표 상품인 국내 주식형펀드 ‘삼성중소형FOCUS’ ‘삼성대한민국신수종산업’은 지난해 부진한 국내 증시에서도 각각 7.11%, 9.16%의 수익률을 기록, 투자자들의 재산 증식에 기여했다.

한국형 헤지펀드도 4%대의 낮은 변동성과 연 8~10%대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면서 지난해 헤지펀드 시장의 약진을 이끌었다. 탄탄한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급부상한 롱쇼트펀드 ‘삼성 코리아롱숏’을 지난해 6월 출시, 단기간에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삼성운용은 지난 10여년간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한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레버리지ETF 합성ETF 등 신개념 ETF 상품을 선보이면서 투자 저변을 넓혔다. 삼성운용은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국본토펀드를 운용하는 등 글로벌 운용 역량을 키우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