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변화" 정몽구 현대차 회장 "혁신" 구본무 LG 회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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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 신년사
이건희 삼성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 속 정면 돌파’를 새해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신년하례식 신년사에서 “다시 한번 바뀌어야 한다. 5년 전, 10년 전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웨어적인 프로세스와 문화는 과감히 버리자”고 말했다. 또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 속에서 변화의 주도권을 잡으려면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신년하례식 직후 올해 투자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투자를 많이 늘리겠다”고 답했다. 삼성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55조원가량을 투자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로운 성장과 혁신’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세계 경제가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업체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기술 융복합에 따른 산업 변화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새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친환경 그린카와 IT(정보기술)를 융합한 스마트카에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연구인력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앞서가던 기업들도 한순간의 방심으로 기회를 놓치고 무너지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지금이 위기임을 인식하고 도전할 것”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주력 사업에선 선도 상품으로 성과를 내고 신사업은 1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철저히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석/최진석/윤정현 기자 realist@hankyung.com
이 회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신년하례식 신년사에서 “다시 한번 바뀌어야 한다. 5년 전, 10년 전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웨어적인 프로세스와 문화는 과감히 버리자”고 말했다. 또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 속에서 변화의 주도권을 잡으려면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신년하례식 직후 올해 투자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투자를 많이 늘리겠다”고 답했다. 삼성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55조원가량을 투자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로운 성장과 혁신’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세계 경제가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업체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기술 융복합에 따른 산업 변화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새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친환경 그린카와 IT(정보기술)를 융합한 스마트카에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연구인력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앞서가던 기업들도 한순간의 방심으로 기회를 놓치고 무너지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지금이 위기임을 인식하고 도전할 것”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주력 사업에선 선도 상품으로 성과를 내고 신사업은 1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철저히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석/최진석/윤정현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