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獨·美·日·英…제조업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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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제 이슈는 선진국의 경기 회복과 이머징 마켓의 불안이다. 미국이나 독일 일본 영국 등 선진국들은 그중에서도 제조업 혁신에 온 힘을 쏟아붓고 있다. 각국 정부는 제조업을 되살리기 위해 규제를 풀고 지원 정책을 내놓는다. IT와 결합한 21세기형 제조업이 새로운 산업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나올 정도다.
미국의 제조업 혁신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GE와 애플 포드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중국에서 돌아왔거나 올해 돌아온다. 일찌감치 켄터키주로 돌아온 GE는 생산비용의 20%를 절감하고 있다고 한다. 셰일가스 혁명에 기인한 원가 절감이 원동력이다. 중국과의 임금 격차도 크게 줄어들었고 IT나 금융업에 눈을 돌렸던 인재들도 제조업으로 유턴한다. 미 정부의 혁신 지원방안도 매력적 요소다. 오바마 대통령은 신규 공장 설립 비용의 20%를 대주고 법인세를 감면하며 혁신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특허괴물을 퇴치하는 특허소송 남용 방지법안까지 만들었다.
영국은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을 현재 11%대에서 5년 안에 15%대로 끌어올리는 과감한 목표를 세웠다. 2억달러의 제조업 기금을 조성한 외에 별도의 중소기업은행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아베노믹스의 목표는 제조업 부흥이다. 요네쿠라 히로마사 일본 게이단렌(經團連) 회장은 어제 “일본 제조업이 쇠퇴하면 일본이 곤란한 지경에 빠진다”며 혁신을 제창했다. 독일은 한 차원 높은 수준인 ‘인더스트리 4.0’ 전략으로 제조업을 키우고 있다. 기술에서만큼은 끝장을 보겠다는 독일 마이스터 정신이 엿보인다.
선진국 정부와 기업들이 이처럼 제조업 혁신에 온갖 정성을 쏟는데 한국은 요지부동이다. 정치권은 제조업 재벌을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경제민주화나 복지라는 언어 유희의 포로들이다. 정부도 입만 열면 서비스를 말할 뿐 제조업은 아예 잊었다.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까막눈이다. 정치는 1년 내내 멱살 잡고 싸우느라 제정신이 아니다. 공론을 놓고 죽고 죽이는 사색당쟁만 거듭하는 나라다.
미국의 제조업 혁신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GE와 애플 포드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중국에서 돌아왔거나 올해 돌아온다. 일찌감치 켄터키주로 돌아온 GE는 생산비용의 20%를 절감하고 있다고 한다. 셰일가스 혁명에 기인한 원가 절감이 원동력이다. 중국과의 임금 격차도 크게 줄어들었고 IT나 금융업에 눈을 돌렸던 인재들도 제조업으로 유턴한다. 미 정부의 혁신 지원방안도 매력적 요소다. 오바마 대통령은 신규 공장 설립 비용의 20%를 대주고 법인세를 감면하며 혁신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특허괴물을 퇴치하는 특허소송 남용 방지법안까지 만들었다.
영국은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을 현재 11%대에서 5년 안에 15%대로 끌어올리는 과감한 목표를 세웠다. 2억달러의 제조업 기금을 조성한 외에 별도의 중소기업은행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아베노믹스의 목표는 제조업 부흥이다. 요네쿠라 히로마사 일본 게이단렌(經團連) 회장은 어제 “일본 제조업이 쇠퇴하면 일본이 곤란한 지경에 빠진다”며 혁신을 제창했다. 독일은 한 차원 높은 수준인 ‘인더스트리 4.0’ 전략으로 제조업을 키우고 있다. 기술에서만큼은 끝장을 보겠다는 독일 마이스터 정신이 엿보인다.
선진국 정부와 기업들이 이처럼 제조업 혁신에 온갖 정성을 쏟는데 한국은 요지부동이다. 정치권은 제조업 재벌을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경제민주화나 복지라는 언어 유희의 포로들이다. 정부도 입만 열면 서비스를 말할 뿐 제조업은 아예 잊었다.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까막눈이다. 정치는 1년 내내 멱살 잡고 싸우느라 제정신이 아니다. 공론을 놓고 죽고 죽이는 사색당쟁만 거듭하는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