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새해벽두부터 할인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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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내수판매 '타격'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재규어 등 유럽 브랜드는 물론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이 새해 벽두부터 최대 700만원까지 차값을 인하, 자동차 내수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시장 판매량이 109만9865대로 전년(114만9837대) 대비 4.4% 줄어 비상이 걸렸다.
혼다코리아는 2일 배기량 3500㏄짜리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크로스투어의 가격을 4690만원에서 3990만원으로 700만원 할인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준중형 세단 시빅 하이브리드도 600만원, 미니밴 오딧세이는 200만원씩 싸게 살 수 있다.
혼다코리아 측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배기량 2000㏄ 이상 차종의 개별소비세가 올해 1월부터 7%에서 6%로 인하됐다”며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1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닛산과 도요타, 렉서스 등 다른 일본 브랜드들은 물론 벤츠와 BMW, 재규어, 랜드로버 등 유럽 브랜드들도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해 일부 차량 가격을 적게는 20만원부터 최대 160만원까지 낮췄다.
차값뿐만 아니라 부품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브레이크 오일, 엔진오일 필터, 도어, 범퍼 등 6000개 주요 부품에 대한 권장 소비자 가격을 평균 3.4%, 최대 28%까지 내린다고 발표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혼다코리아는 2일 배기량 3500㏄짜리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크로스투어의 가격을 4690만원에서 3990만원으로 700만원 할인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준중형 세단 시빅 하이브리드도 600만원, 미니밴 오딧세이는 200만원씩 싸게 살 수 있다.
혼다코리아 측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배기량 2000㏄ 이상 차종의 개별소비세가 올해 1월부터 7%에서 6%로 인하됐다”며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1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닛산과 도요타, 렉서스 등 다른 일본 브랜드들은 물론 벤츠와 BMW, 재규어, 랜드로버 등 유럽 브랜드들도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해 일부 차량 가격을 적게는 20만원부터 최대 160만원까지 낮췄다.
차값뿐만 아니라 부품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브레이크 오일, 엔진오일 필터, 도어, 범퍼 등 6000개 주요 부품에 대한 권장 소비자 가격을 평균 3.4%, 최대 28%까지 내린다고 발표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