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올해 세계 경제는 세 가지의 관점을 염두해야 한다. 우선 6년 동안 지속됐던 글로벌 위기에서 벗어나 주가와 부동산 시장은 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고 거품을 우려할 단계에 있다. 하지만 성장률적인 측면에서도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 될 것이냐의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성장률도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위기가 완전히 극복됐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저성장 체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달성이 어렵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또 한 가지는 출구전략이 시작되기 때문에, 출구전략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제성장률은 부의 효과에 의해서 상승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출구전략 추진으로 인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가, 자산 시장의 거품과 관련해서는 GDP갭을 봐야 한다.

올해 기관들의 예측 성장률은 3.5~4%다. 현재 디플레이션 갭과 인플레이션 갭 간의 임계점에 있는 상황인데, 만약 인플레이션 갭이 나오게 된다면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변화가 빨라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 기업 입장에서는 이 세 가지 관점을 염두해두는 것이 좋다. 선진국의 성장 주도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고, 대표적인 국가는 미국일 것이다. 신흥국은 작년에 상당히 어려웠고, 올해 상반기에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제의 시작이 뒤늦은 국가가 빨리 회복되는 압축 성장이 대표적이었다. 작년 베네수엘라는 400% 상승했었다. 그래서 서부 사하라 지역, 아프리카,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소위 뉴 프론티어 마켓의 급성장의 올해 지속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투자 심리 측면에서는 보면 현재 증시에서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는 좋지만 투자 심리 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체감 경기는 개선되지 않았다고 미국 국민들은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표 경기와 체감 경기의 괴리를 줄일 수 있느냐의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올해 국제 금융 시장의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다. 지난 5년동안 추진했던 돈을 푸는 정책에서 이제는 테이퍼링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중립 기조, 긴축 기조로 돌아설 것이다. 그래서 이것이 가장 반영되는 국제 금융 시장에서는 올해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무엇보다 테이퍼링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시장 금리다. 정책 금리는 국민 경제 입장에서 늦게 영향을 미친다. 처음에는 소극적 출구전략에서 나중에는 적극적 출구전략으로 갈 것이다. 적극적 전략에서의 최후의 수단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리는 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정책 금리가 아니라 시장 금리다.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시장 금리는 일제히 상승할 것이다. 그리고 각국 간 금리차는 더 확대될 것이다. 왜냐하면 올해 유럽, 일본은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지만 미국은 테이퍼링을 시작한다. 그러면 지난 5년 동안 저금리 체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는 것도 부담이지만 각국 간 정책적 부조화 때문에 금리차가 나타나기 때문에 각국의 캐리자금 형태의 향방에 주목해야 한다.

세계가 하나가 된 시장에서 금리차가 변화 되고, 캐리자금의 향방이 변화된다면 그것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외환시장이다. 그래서 올해 주목해야 되는 것은 외환시장이다.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달러 강세는 강세로 가야 하지만, 현재 달러 약세 정책을 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테이퍼링 실시하더라도 주요 통화에 대해서 달러 가치를 이야기하는 패널티 지수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미국의 출구전략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이 9월이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작년 9월 이후부터 달러 인덱스가 변함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국가마다 달리 운용해야 한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엔화 약세 용인, 다른 국가들은 달러 강세 용인한 것이 그대로 반영되면 달러 평가지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그것을 약화 시키기 위해 힘이 약한 나라에 달러 약세를 밀어붙이는 투 트랙 방향으로 가는 방향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 각도에서 작년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이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도 문제지만 이중 통화 환율도 문제다. 이중 통화 환율은 한국이 글로벌 환율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가 될 것이다.

어제 삼성전자, 현대차가 하락할 때 보면 원/달러 환율보다도 원/엔 환율의 1,000원이 붕괴가 주가 폭락의 이유였다. 이것은 샌드위치 환율 쇼크다. 한국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중간 사이에 중선진국이기 때문에 샌드위치가 안 좋게 나타날 때에는 아주 안 좋게 나타난다. 따라서 이중 통화에 대한 환율 쇼크는 1/4분기에 염두해야 한다.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다. 지금은 채광 기술 같은 신기술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 셰일가스 축출을 다른 광산 지역에 개발을 적용하면서 광산, 원자재 시장에 획기적 변화가 일고 있고 있다. 그런 것이 작년 슈퍼 사이클 시대를 종료했던 큰 배경이다.

경기적 측면에서는 회복될 수 있지만 신광산 기술에서 공급 물량이 적체가 됐기 때문에, 이적체가 해소돼야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원자재의 공급 적체 물량이 심화돼있기 때문에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또한 세계 경제 회복세가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계 부동산 시장의 평균 가격은 작년에 비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변화가 많을 가능성이 있다. 선진국 시장, 작년에 주택 가격이 많이 상승해 거품이 우려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시장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의 전염 여부가 가장 관심이 된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시차를 가지고 전염, 확산되기 때문에 신흥국은 올 하반기부터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

신흥국 중에서 중국의 거품의 붕괴 여부가 국제 금융 시장에서 굉장히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붕괴가 되고, 경제 성장률이 7% 밑으로 떨어질 경우에는 세계 경제는 홍역을 치를 수 있다. 이것은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염두할 대목이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체감 경기 개선이 굉장히 중요하다.

현재 국내외 증시는 낙관론이 일색이다. 낙관론 일색인 가운데 리스크 요인을 꼭 체크해야 한다. 세계 주가가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에서는 악재에 대해 반응이 별로 없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차익 실현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리스크에 민감하기 시작하다는 것이다. 올해에는 리스크에 민감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낙관론 일색에서 언급되지 않은 각종 팻 테일 리스크를 염두해 둬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올해 선진국 증시의 기대 수익률을 낮춰야 한다.

한국 증시는 올해의 두 가지 긍정적 요소가 있다. 통화 정책에서 뒤늦은 감이 있지만 물가안정 보다 성장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간다. 그리고 국가의 경제 정책 운용 방향이 내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대로 체감 경기가 개선되면 한국은 체리 피킹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작년보다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중요한 것은 체감 경기의 개선 여부, 정책의 실행 여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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