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새해 들어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11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67포인트(1.30%) 떨어진 1941.52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1936.15까지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194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여만이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팔자를 확대하면서 1960선에 이어 1950선과 1940선을 잇따라 내줬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수출주 중심의 대형주에 대한 불신이 가라앉기 위해서는 가격이 충분히 하락하던가 아니면 진정시까지 시간이 1주일 가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피 지수는 1월 옵션만기일 오는 9일 전후까지 부진한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월간 1차 코스피 지지선으로 1951을, 2차 지지선으로 1936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