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애널리스트 5인이 꼽은 2014년 유망펀드, 롱쇼트전략 '트러스톤다이나믹' 3명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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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유로·AB미국그로스 등 선진국 경기 회복에 베팅
2013년 40% 수익낸 소비재펀드, 미래에셋그레이트컨슈머도 추천
2013년 40% 수익낸 소비재펀드, 미래에셋그레이트컨슈머도 추천
연초 재테크 전략을 새로 짜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형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기세제혜택펀드가 도입된 데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주식형펀드들의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경제신문이 현대·삼성·우리투자·하나대투·동양 등 5개 증권사 펀드 애널리스트들에게 올해 유망 펀드를 5개씩 추천받은 결과 이들은 주로 ‘AB미국그로스’ ‘슈로더유로’ 등 미국과 유럽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피델리티미국’을 유망펀드로 꼽은 황진수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팀 팀장은 “양적완화 축소가 연초 시작되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수요 증가, 셰일가스 혁명 등을 기반으로 미국기업들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0% 넘는 고수익을 올린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도 올해 수익률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이머징 국가의 중산층 확대에 따른 소비증가로 글로벌 소비재기업들의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국내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롱쇼트펀드에 눈여겨볼 것을 권했다. 특히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은 현대, 우리투자, 하나대투 3명의 전문가가 동시 추천했다. 롱쇼트 매매와 인덱스 차익거래 등 각종 헤지펀드 운용 전략을 구사,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마이다스 거북이90’도 유망펀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주식형펀드가 지수대에 따라 펀드 환매에 시달리고 있지만 롱쇼트펀드는 자금 유입도 꾸준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추천 배경이다.
중국펀드와 국내대형주펀드들은 지난해 부진했지만 올해 수익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바닥권을 맴돌았던 탓에 올해는 다른 유형의 펀드들보다 수익률 개선 폭이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5곳 중 3곳에서 대형주 위주로 담고 있는 국내성장형펀드의 수익 개선을 기대했다. ‘KB그로스포커스’ ‘트러스톤제갈공명’ ‘신한BNPP좋은아침희망’ 등이 유망펀드로 꼽혔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새 정부 정책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중소형주펀드가 강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선진국 경기 위주로 회복세가 가팔라지면서 대형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펀드 역시 올해 성과 개선이 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수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확대정책 관련 수혜주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이 현대·삼성·우리투자·하나대투·동양 등 5개 증권사 펀드 애널리스트들에게 올해 유망 펀드를 5개씩 추천받은 결과 이들은 주로 ‘AB미국그로스’ ‘슈로더유로’ 등 미국과 유럽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피델리티미국’을 유망펀드로 꼽은 황진수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팀 팀장은 “양적완화 축소가 연초 시작되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수요 증가, 셰일가스 혁명 등을 기반으로 미국기업들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0% 넘는 고수익을 올린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도 올해 수익률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이머징 국가의 중산층 확대에 따른 소비증가로 글로벌 소비재기업들의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국내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롱쇼트펀드에 눈여겨볼 것을 권했다. 특히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은 현대, 우리투자, 하나대투 3명의 전문가가 동시 추천했다. 롱쇼트 매매와 인덱스 차익거래 등 각종 헤지펀드 운용 전략을 구사,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마이다스 거북이90’도 유망펀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주식형펀드가 지수대에 따라 펀드 환매에 시달리고 있지만 롱쇼트펀드는 자금 유입도 꾸준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추천 배경이다.
중국펀드와 국내대형주펀드들은 지난해 부진했지만 올해 수익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바닥권을 맴돌았던 탓에 올해는 다른 유형의 펀드들보다 수익률 개선 폭이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5곳 중 3곳에서 대형주 위주로 담고 있는 국내성장형펀드의 수익 개선을 기대했다. ‘KB그로스포커스’ ‘트러스톤제갈공명’ ‘신한BNPP좋은아침희망’ 등이 유망펀드로 꼽혔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새 정부 정책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중소형주펀드가 강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선진국 경기 위주로 회복세가 가팔라지면서 대형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펀드 역시 올해 성과 개선이 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수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확대정책 관련 수혜주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