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우즈, 세계골프 새역사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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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PGA통산 최다승
2014년 기대되는 기록들
2014년 기대되는 기록들
올해 남녀 프로골프투어에서 기대되는 기록들은 무엇이 있을까. 지난해 63년 만에 미국 LPGA투어 메이저대회 3연승의 대위업을 달성하고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2연패에 올랐던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 도전으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미국 PGA투어 통산 최다승(82승) 기록 경신에 나선다.
○새역사 도전하는 박인비
박인비는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프로골퍼로서는 사상 첫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시즌에 4대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그러나 아직 대기록이 남아 있다.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에비앙챔피언십 2개의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만 우승하면 그는 커리어-그랜드슬램(선수생활 동안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최연소로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6명. 가장 먼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해낸 루이스 서그스(미국)는 34세인 1957년에 이를 이룩했다. 미키 라이트(미국)는 27세인 1962년, 팻 브래들리(미국)는 35세인 1986년, 줄리 잉스터(미국)는 39세인 1999년, 역대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3세인 2003년에 작성했다. 캐리 웹(호주)이 26세6개월3일인 2001년에 이를 성공해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88년 7월12일생인 박인비가 오는 7월13일 막을 내리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만 26세1일에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돼 웹의 기록을 6개월2일 앞당기게 된다.
○우즈의 투어 최다승 경신
우즈는 지난해 미국 PGA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통산 79승째를 달성했다.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하고 있는 투어 최다승(82승)에 3승차로 바짝 다가섰다. 1996년에 데뷔한 우즈는 1996, 1998, 2004, 2010, 2011년 등 다섯 차례만 빼고 최소 3승 이상을 거뒀다. 우즈는 지난달 30일 만 38세가 됐지만 아직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재해 3승은 무난하게 해낼 전망이다.
우즈에게 쏠리는 가장 큰 관심사인 메이저 최다승 돌파는 올해로서는 무리다. 현재 메이저 14승을 기록 중인 우즈가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갖고 있는 메이저 최다승(18승)을 경신하려면 올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이겨야 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새역사 도전하는 박인비
박인비는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프로골퍼로서는 사상 첫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시즌에 4대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그러나 아직 대기록이 남아 있다.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에비앙챔피언십 2개의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만 우승하면 그는 커리어-그랜드슬램(선수생활 동안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최연소로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6명. 가장 먼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해낸 루이스 서그스(미국)는 34세인 1957년에 이를 이룩했다. 미키 라이트(미국)는 27세인 1962년, 팻 브래들리(미국)는 35세인 1986년, 줄리 잉스터(미국)는 39세인 1999년, 역대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3세인 2003년에 작성했다. 캐리 웹(호주)이 26세6개월3일인 2001년에 이를 성공해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88년 7월12일생인 박인비가 오는 7월13일 막을 내리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만 26세1일에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돼 웹의 기록을 6개월2일 앞당기게 된다.
○우즈의 투어 최다승 경신
우즈는 지난해 미국 PGA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통산 79승째를 달성했다.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하고 있는 투어 최다승(82승)에 3승차로 바짝 다가섰다. 1996년에 데뷔한 우즈는 1996, 1998, 2004, 2010, 2011년 등 다섯 차례만 빼고 최소 3승 이상을 거뒀다. 우즈는 지난달 30일 만 38세가 됐지만 아직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재해 3승은 무난하게 해낼 전망이다.
우즈에게 쏠리는 가장 큰 관심사인 메이저 최다승 돌파는 올해로서는 무리다. 현재 메이저 14승을 기록 중인 우즈가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갖고 있는 메이저 최다승(18승)을 경신하려면 올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이겨야 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