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
가수 에일리가 효린을 제치고 '불후의 명곡 1승을 챙겼다.

에일리는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열창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 신년특집은 남진 VS 나훈아, 신승훈 VS 김건모. 가요계에 한 획을 그으며 시대를 빛낸 전설의 라이벌들의 끝나지 않은 승부를 주제로 했다.

여기서 효린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에일리는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부른 것.

이날 하얀색의 청순한 드레스를 입고 무대 위에 오른 에일리는 특유의 파워풀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잔잔한 음악 위로 진심이 담긴 에일리의 열창이 입혀지며 객석은 어느 때보다 노래의 여운으로 가득했다.

에일리는 노래의 후반부에서 감정을 이기지 못한 듯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런 에일리의 감정 표현을 지켜본 선배들은 "무슨 말을 못하겠다", "너무 슬프다", "감정이 확 와닿는다", "힘든 일을 겪은 상태에서 아무 일 없듯이 다시 서야 하는 가수의 특성상..힘을 주고싶다"고 말했다. 에일리의 무대가 끝나자 다른 출연진들은 진심으로 감동해 말을 잇지 못했고, 에일리와 함께 눈물을 보였다.

에일리는 진심을 담아 노래한 끝에 총 365을 받아 앞서 무대에 섰던 효린을 이기고 1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신년특집 더 라이벌 1편으로 정동하VS 알리, 장미여관VS JK김동욱, 조장혁VS V.O.S, 문명진VS바다, 김바다VS백지영, 에일리VS효린 등 12명의 가수들이 6라운드에 걸쳐 한국 가요계 유명 라이벌들의 노래로 대결을 펼쳤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