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영화 '변호인'은 누적관객수 687만 8,204명을 기록했다. 게다가 지난 3일 하루 동안 25만 5,019명을 동원한 것으로 보아 오늘 4일, '변호인'이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인지에 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3일에는 민주당 문재인 의원도 영화 '변호인'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의원 뿐 아니라 부림사건 관련자들도 함께였다.부림사건의 실제 피해자인 송병곤 법무법인 부산 사무장, 송기인 신부, 설동일 전 민주공원 관장, 김하기 소설가 등 피해자와 그 가족 20여 명, 이들은 부산 부산진구의 한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 관람 후 문재인 의원은 "재미있게 그리고 감동 깊게 봤다"면서 "부당한 시대에 지식인이 또 시민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신들은 그렇게 하는가를 물어보는 것 같다. 33년이 흐른 지금 우리 사회가 그때와 얼마나 달라졌는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변호인'이 개봉 이후 연이어 기록을 세우면서 영화계에선 '변호인' 관객이 어디까지 오를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영화계에서 흥행의 지표로 거론되는 천만관객을 돌파할 것인지가 화제다.
'부림사건'을 주제로 다룬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임시완 등이 출연해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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