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종합선수권대회서 80.60점 받자 일본 언론 반응은…
일본 언론은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80.60점을 받았다"며 "거의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김연아가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드는 80.60점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이 기록한 세계 최고 기록인 78.50점을 뛰어넘었다"며 "거의 흠잡을 수 없는 연기로 경쟁자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고 설명했다.

김연아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의 고난도 점프를 뛰었다고 설명한 교도통신은 "노란 드레스를 입고 활주하면서 실수 없이 점프하는 김연아의 모습은 한 폭의 우아한 그림 같았다"고 칭찬했다.

교도통신은 이어 "모든 것이 100%로 잘 됐다"며 "올림픽에서도 똑같이 실수 없이 한다면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김연아의 소감을 함께 전했다.

스포츠 닛폰, 스포츠 호치 등의 스포츠전문 매체들도 교도통신이 정한 김연아의 빼어난 경기 내용을 그대로 보도했다.

특히 스포츠닛폰은 "김연아가 세계 최고인 80.60점을 받았다"며 "소치 올림픽에서도 아사다 마오의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제목을 달아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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