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지문 인식 기능을 이용해 안전하게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팬택은 베가 시크릿 업, 시크릿 노트, LTE-A 등 지문 인식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3종을 통해 지문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안전결제(ISP)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발표했다. 모바일 ISP는 카드 결제를 휴대폰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팬택은 기존 비밀번호 입력 방식에 지문 인식을 추가해 결제 안전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휴대폰으로 모바일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고 신용카드 결제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모바일 ISP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 실행된다. 결제할 카드를 선택한 뒤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지문 인식까지 거쳐야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PC에서 인터넷쇼핑을 할 때도 모바일 ISP 앱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지문 인증에 5회 실패하면 해당 카드 정보가 초기화돼 도용을 막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비씨카드 KB카드 우리카드에 적용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