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강원랜드에 대해 올해도 증설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익희 연구원은 "지난해 증설된 머신들이 전부 가동되는 가운데 인력 충원으로 증설 테이블들의 가동률까지 상승하면 올해와 내년 증설효과가 계속해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강원랜드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인력 정원이 기존 2890명에서 3227명으로 확대됐다. 인력 확충으로 증설 테이블의 가동룔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 강원랜드는 지난해 5월 테이블 68대, 슬럿머신 400대를 증설했다.

한 연구원은 "앞서 테이블은 증설됐지만 인력이 부족해 가동을 제대로 못 해왔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증설 효과에 대해 논란이 지속됐다"며 " 이번 정원 확대로 확충된 인력의 상당 부분이 영업장에 배치될 것으로 보여 그 동안 파행 운영돼 왔던 증설 테이블의 가동이 점차 정상화되고, 효과도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입장료 2500원 인상에 대해 "지난해 말 세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료가 현행 5000원에서 2일부터 7500원으로 인상됐다"며 "폐광지역의 일부 반발이 있으나 입장료 인상 때문에 강원랜드 카지노의 입장객이 줄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