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10명 중 1명은 회사를 떠날 결심을 했다. ‘이직·창업’이라고 답한 사람이 10.7%였다. 이어 △공부·자격증 따기(8.4%) △솔로 탈출·결혼(7.9%) △다이어트(살 빼기)·몸짱 되기(6.5%) △승진(6%) △금연·절주(2.6%) △자녀 갖기(1.9%) 순이었다.
이직이나 창업을 결심한 사람은 남성(13%)이 여성(7.3%)보다 많았다. 또 사원급(12.1%)과 부장급(13.1%)이 다른 직급에 비해 유독 많은 점도 눈에 띄었다. 다이어트나 몸짱 되기를 새해 목표로 삼았다는 응답 비중은 남성(4.1%)보다 여성(10%)이 훨씬 높았다.
새해 꼭 배워보고 싶은 것으로는 ‘외국어’라는 답변이 31.6%로 가장 많았다. ‘업무 관련 전문지식’(23%)과 ‘운동’(22.6%)을 꼽은 사람도 많았다. ‘악기’(9.9%), ‘컴퓨터·스마트기기’(5.6%), ‘춤’(3.9%) 등이 뒤를 이었다.
직급별로 보면 외국어를 꼭 배우겠다는 사람은 차장급(37.1%)에서 가장 많았다. 업무 관련 전문지식을 익히겠다는 응답은 대리급(25.9%)에서 가장 많았다. 악기를 배워보고 싶다고 답한 사람은 사원급에선 6.9%에 그쳤지만 직급이 올라갈수록 높아져 부장급(18%)과 임원급(15.2%)에서 많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올해 재테크를 위해 실천하기로 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저축을 늘리겠다(35.7%)는 답변과 술·커피·쇼핑 등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겠다(30.1%)는 응답이 많았다. 12.3%는 주식·펀드·채권 등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