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제공
삼성그룹 제공
삼성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진행하는 중학생 대상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학생 참가 희망자가 몰리고 있다. 강사로 선발되면 장학금 형태로 250만원을 지원받고 향후 삼성에 입사할 때 도움이 돼서다.

6일 삼성에 따르면 방학 때 농어촌 지역 중학생을 선발해 교육하는 삼성 드림클래스(사진) 겨울캠프에 6000명가량의 대학생이 지원했다.

삼성은 신청자 중 1000명을 뽑아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송도캠퍼스)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열리는 드림클래스에 강사로 파견한다. 대학생 강사들은 전국 읍·면·도서 지역 중학생 3000명과 3주간 합숙하며 영어와 수학을 가르친다. 작년 1월과 8월 두 차례 열린 방학캠프에선 대학생 강사 경쟁률이 각각 4.2 대 1과 2.6 대 1이었다. 삼성 관계자는 “대학생들 사이에 드림클래스에 대한 인지도에서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은 계층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2년 3월부터 드림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주중·주말 교실과 여름·겨울방학 캠프에 중학생 2만691명과 대학생 5952명이 참여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