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설…원·달러 환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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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10원 올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0원 이상 올랐다.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20전 오른 달러당 1065원40전에 마감했다. 지난해 6월24일(11원) 이후 최대 오름폭이다. 장 마감 직전에는 1067원70전까지 올랐다.
지난 2일 장중 1048원30전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단숨에 1065원대로 오른 것은 이날 오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이 낸 보고서 영향이 컸다.
보고서는 최근 원화값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이달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금리를 내리면 돈이 더 풀려 통화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김성순 기업은행 팀장은 “외국계 IB(투자은행)의 보고서 내용이 알려지면서 환율 외에 채권 등 다른 금융시장도 크게 움직였다”며 “이달 금통위를 불과 사흘 앞둔 상황에서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원화가 다시 강세를 띨 수 있다는 얘기다.
엔화 대비 원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9원10전 오른 100엔당 1021원57전을 나타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20전 오른 달러당 1065원40전에 마감했다. 지난해 6월24일(11원) 이후 최대 오름폭이다. 장 마감 직전에는 1067원70전까지 올랐다.
지난 2일 장중 1048원30전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단숨에 1065원대로 오른 것은 이날 오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이 낸 보고서 영향이 컸다.
보고서는 최근 원화값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이달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금리를 내리면 돈이 더 풀려 통화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김성순 기업은행 팀장은 “외국계 IB(투자은행)의 보고서 내용이 알려지면서 환율 외에 채권 등 다른 금융시장도 크게 움직였다”며 “이달 금통위를 불과 사흘 앞둔 상황에서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원화가 다시 강세를 띨 수 있다는 얘기다.
엔화 대비 원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9원10전 오른 100엔당 1021원57전을 나타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