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장타 본색'…파5홀 무더기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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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토너먼트 3R 14언더
심슨·스피스와 공동 선두
심슨·스피스와 공동 선두
![더스틴 존슨 '장타 본색'…파5홀 무더기 버디](https://img.hankyung.com/photo/201401/AA.8222007.1.jpg)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존슨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리조트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5타를 친 존슨은 웹 심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치고 나왔다.
드라이버로 300야드 이상 날리는 존슨은 이날 첫 버디를 파5인 5번홀에서 잡았다. 하지만 이어 6, 7번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으며 주춤했다.
존슨이 페이스를 회복한 것은 전반 마지막 파5홀인 9번홀에서였다. 존슨은 드라이버로 공을 290야드 보낸 뒤 홀까지 오르막 211야드 남은 거리에서 4번 아이언을 잡았다. 페어웨이에서 친 공은 홀 옆 약 40㎝ 지점에 멈췄다. 침착한 퍼팅으로 공을 홀에 떨군 존슨은 단숨에 2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그는 후반 들어선 10, 14, 1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마지막날 전략을 묻는 질문에 존슨은 “파5홀을 최대한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4개의 파5홀에서 어제는 모두 버디를 기록했는데 오늘은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았다”며 “후반 파5홀에서 드라이버샷을 잘하고도 버디를 놓쳐 아쉽다”고 말했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3타로 전날보다 5계단 떨어진 공동 21위로 내려앉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