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화웨이가 지난해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3위를 꿰찼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발표했다. 다만 올해에는 다시 LG전자에 밀려 4위로 한 계단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인 레노버와 ZTE도 올해 스마트폰 점유율 5%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SA는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은 각각 3억2930만대, 32.9%로 각각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추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3억9830만대를 판매(공급 기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점유율도 34.6%로 예측해 1년 동안 스마트폰을 산 사람 세 사람 중 1명 이상이 삼성전자 제품을 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해 스마트폰 판매량 4억대는 현재까지 어떤 업체도 밟아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고지이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분의 1 이상인 업체가 나타난 것도 노키아가 '왕좌'에서 내려온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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