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사업부문이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6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난해 11월과 12월 화물운송무분에서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 부사장이 부진에 빠진 화물 사업에 구원투수로 나선지 반년만의 성과입니다.

앞서 조원태 부사장은 지난해 7월 이후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된 바 있습니다.



조 부사장은 화물사업본부장 취임 이후 적극적인 신항로 개척으로 화물 실적 개선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8월 멕시코 과달라하라 정기 화물편을 시작으로 방글라데시 디카 정기 화물 노선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원태 부사장은 "한국발 화물은 다소 늘어나지 않은 반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점차 화물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 수치로 보여줄 수 있을만크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올해는 화물운송사업부문 부진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이 화물운송사업부문에서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함에따라 4분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373억원을 기록 중입니다.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간실적이 적자전환하게 됩니다.

하지만 부진했던 화물운송여객 부문 실적 개선과 원화 강세로 인한 유류비감소와 외화환산손익 증가로 4분기 실적 개선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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