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거래소가 세계최대 지수사업자인 S&P와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한국증시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수익 다각화 등 긍정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글로벌 톱7 거래소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건 한국거래소.



[인터뷰]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1.2 증권시장 개장식]

"우리가 지향할 미래비전을 창조금융과 시장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빅7 거래소로 천명하고 .."





한국거래소가 세계최대 인덱스판매사인 S&P와 글로벌 마켓팅을 시작합니다.



세계 최대의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S&P는 85만여종의 지수를 산출하는 회사로 MSCI보다 많은 지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 체결한 양사는 오는 20일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국거래소 관계자

"수입금 배분은 그 중에의 일부 항목에 해당하는 거구요. 결국은 기본 컨셉은 저희 KRX가 산출하고 KRX가 소유하고 있는 지수를 글로벌시 장에 마케팅하고 세일즈를 공동으로 추진해서 라이센스 체결이되면 수수료라든지 어떤 수익이 생길거 아닙니까. 그 것을 S&P가 기여한 범위를 인정해서 (수익을) 쉐어하는 컨셉인데요"



수입금 배분은 영업비밀로 공개되지 않지만 본계약이 체결되면 S&P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KRX 인덱스 마케팅과 세일즈가 가능해집니다.



한국거래소가 해외거래소를 일일이 찾아 다니는 수고를 덜게 되고 S&P의 마켓팅 노하우와 세일즈 네트워크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마케팅 대상 지역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국거래소 관계자

"한국과 중국시장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해서 S&P와 공동으로 마케팅하고 세일즈를 할려고하는 거구요. S&P에 독점권을 주는 것은 아니고 1차적으로 S&P와 협력관계를 통해서 추진을 하구요. 성과라든가 이런것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겠죠. 이것을 몇 달하고 나서 끝내고 이런게 아니여서 기본적으로 3년정도는 생각을 하고 있구요. 필요해서 연장할 필요가 있다면 연장할 수도 있구요"



3년 한시적 계약이지만 성과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당초 세계 2위 지수사업자인 MSCI도 제휴 검토 대상이였지만 국내증시의 MSCI 선진지수 편입 좌절과 관련 불편한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입니다.



주식거래 급감으로 주수입원인 수수료 수입이 급감한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세계최대 인덱스사업자와의 제휴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빅7업체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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