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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네트웍스가 2년 개발한 여성복…2030 겨냥 '세컨플로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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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네트웍스가 2년 개발한 여성복…2030 겨냥 '세컨플로어' 출시
    SK네트웍스가 새 여성복 브랜드 ‘세컨플로어(2econd floor·사진)’를 7일 선보였다. 이 회사가 2년 넘게 공들여 개발한 ‘야심작’으로, 해외에 적극 진출시켜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25~35세 여성을 겨냥한 의류,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이 주력 품목이다. 올 상반기 안에 20여개 매장을 열기로 했다. 젊고 자유분방하면서도 문학, 건축, 예술 등에서 영감을 얻은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는 2008년 여성복업체 오브제를 인수해 ‘오브제’와 ‘오즈세컨’이라는 여성복을 판매하고 있지만, 직접 만든 여성복 브랜드를 내놓은 건 처음이다. 조준행 SK네트웍스 패션본부장(전무)은 “2년 넘게 공들여 개발한 세컨플로어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이 저가의 제조·직매형 의류(SPA·패스트패션)에 집중하는 것과 반대로 중·고가 제품을 많이 내놓기로 해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SK네트웍스는 “패션시장을 SPA가 주도하고 있지만 높은 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SK네트웍스의 지난해 패션사업 매출은 6000억원. 한동안 ‘타미힐피거’ ‘클럽모나코’ ‘DKNY’ 등 수입 브랜드 위주였지만 오브제와 오즈세컨의 성공을 계기로 토종 브랜드 육성에 공을 쏟고 있다.

    오즈세컨은 인수 당시 연 매출 300억원에서 지난해 1600억원으로 늘면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간판 브랜드가 됐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가 붙어 중국, 미국, 영국 등 17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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