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외국인 국내채권 투자가 3700여억원 빠져나가며 5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으나, 그 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12월 중 국내 상장채권을 3708억원 순유출했다. 국내채권 순유출(순투자 감소)은 국채와 통안채의 만기도래(약 3조2000억원) 영향이 컸다. 만기상환액을 뺀 순매수 규모만 보면 총 2조8766억원으로 전월(271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 1조3033억원, 미국 1254억원 등으로 순유출이 많았다. 순투자를 늘린 곳은 노르웨이(5285억원), 스위스(3848억원) 순이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