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자동차 > CES 2014의 기아차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새로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기아차 제공
< 미래 자동차 > CES 2014의 기아차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새로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스마트폰으로 전기차 충전을 예약하고 차량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개발, CES 2014에서 7일 처음 공개했다. 이 기술은 오는 4월 출시되는 쏘울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날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유보 EV e서비스’뿐 아니라 차 안에서 일정 확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 운전자와 차량의 교감을 확대한 주행 편의 기술 등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신기술 13종을 내놨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손과 손가락 동작을 인식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모션&제스처 인식 스위치’와 건강상태를 진단해주는 ‘U-헬스케어’, 도로 상황과 운전자의 감정 등을 고려한 맞춤형 음악 서비스인 ‘스마트 라디오’,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을 무선으로 연결해 HD급 고화질로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 표현하는 풀HD급 화면 연동 기술도 선보였다.

기아차는 “자동차와 IT를 결합한 융합 기술력을 확보해 인간 중심의 스마트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2009년부터 CES에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융합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