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융시장 개방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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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투자회사 애시모어에 자유투자 'RQFII' 부여
중국이 영국 투자회사 애시모어에 자국 내 자본시장에서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양국이 맺은 시장 개방 협정의 일환이다. 중국이 자본시장 개방에 첫걸음을 뗐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시모어그룹은 6일(현지시간) 중국 정부로부터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RQFII) 자격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본토 주식에 50% 이상을 투자해야 하고 1년 내에는 주식을 사고팔 수 없는 등 제한 조건이 딸린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자격과 달리 RQFII는 자유롭게 중국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오즈번 장관의 방중 때 영국에 800억위안(약 130억달러)의 RQFII를 부여했다. 중국 정부에서 RQFII 자격을 받은 영국 기업들은 이 한도 안에서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중국의 주식·채권시장 규모는 각각 3조4000억달러, 4조7000억달러에 달한다.
영국은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중국 정부로부터 RQFII를 받은 나라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시모어그룹은 6일(현지시간) 중국 정부로부터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RQFII) 자격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본토 주식에 50% 이상을 투자해야 하고 1년 내에는 주식을 사고팔 수 없는 등 제한 조건이 딸린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자격과 달리 RQFII는 자유롭게 중국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오즈번 장관의 방중 때 영국에 800억위안(약 130억달러)의 RQFII를 부여했다. 중국 정부에서 RQFII 자격을 받은 영국 기업들은 이 한도 안에서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중국의 주식·채권시장 규모는 각각 3조4000억달러, 4조7000억달러에 달한다.
영국은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중국 정부로부터 RQFII를 받은 나라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