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저성장-3만달러 넘어 4만달러로] 현오석 "내수·수출 균형으로 소득 4만弗 시대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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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 3개년 계획, 2월말까지 구체안 마련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내수와 수출의 균형 등을 통해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기본방향을 조속히 마련하고, 2월 말까지는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기반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가 3개년 계획의 3대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3년 후 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기반을 마련한다는 ‘474비전’을 목표로 삼았다.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방식도 ‘실천·현장·소통’ 중심으로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속도감 있게 실행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과 집행 점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등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거치기로 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120년 전 갑오개혁과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20년 전 갑오년 당시 조선은 근대화를 위한 기로에서 개화 세력을 중심으로 갑오경장(개혁)을 추진했지만 대외 정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대내적으로도 역량을 결집하지 못했다”며 “2014년 갑오년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역량을 결집해 한국 경제가 ‘퀀텀점프(대도약)’를 이룩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제의 대도약을 위해선 사회에 내재된 문제점을 비장한 각오로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원전비리, 정부보조금 낭비 등 비정상을 토대로 한 경제행위가 만연하고, 경제성장 사다리가 원활히 작동하지 못해 역동성이 크게 저하돼 있다”며 “과거에 했던 얘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지금은 정말 확실히 추진하고 성공해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현 부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기본방향을 조속히 마련하고, 2월 말까지는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기반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가 3개년 계획의 3대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3년 후 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기반을 마련한다는 ‘474비전’을 목표로 삼았다.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방식도 ‘실천·현장·소통’ 중심으로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속도감 있게 실행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과 집행 점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등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거치기로 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120년 전 갑오개혁과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20년 전 갑오년 당시 조선은 근대화를 위한 기로에서 개화 세력을 중심으로 갑오경장(개혁)을 추진했지만 대외 정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대내적으로도 역량을 결집하지 못했다”며 “2014년 갑오년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역량을 결집해 한국 경제가 ‘퀀텀점프(대도약)’를 이룩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제의 대도약을 위해선 사회에 내재된 문제점을 비장한 각오로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원전비리, 정부보조금 낭비 등 비정상을 토대로 한 경제행위가 만연하고, 경제성장 사다리가 원활히 작동하지 못해 역동성이 크게 저하돼 있다”며 “과거에 했던 얘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지금은 정말 확실히 추진하고 성공해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