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펀드대상] NH농협은행, 중위험펀드 집중…수탁액 20% 급증
NH농협은행(행장 김주하·사진)은 펀드 판매잔액 5000억원 이상인 14개 은행 중에서 작년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했다. 펀드시장이 침체되면서 상당수 은행의 잔액이 감소했지만 농협은행 수탁액은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우수 펀드를 다수 선보이는 한편 사후관리에도 역점을 기울인 결과다.

농협은행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위험·중수익 펀드를 많이 추천했다. ‘펀드 명인’ 등 우수 직원을 다수 선발했고 직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현장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펀드 판매 증감액과 증감률, 판매잔액, 불완전 판매율 등을 종합 평가한 점수에서 국민·우리·신한·기업은행 등을 여유있게 제쳤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