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2~3년 후면 OLED TV가 대세"
LG디스플레이 OLED사업팀의 구호가 뭔지 아세요. ‘올레드로 세상을 바꾸자’입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3년 뒤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대세가 되면서 TV의 차원을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OLED 생산라인은 예정대로 내년 하반기 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자동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2015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한 사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OLED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다. OLED 시장을 선점한 후 확실히 격차를 벌려 LCD 패널을 기반으로 한 대만과 중국 업체의 추격도 따돌리겠다는 전략이다.

한 사장은 “대형 OLED 패널 생산을 위해 신규 라인 투자를 결정한 파주의 M2라인은 계획대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M2라인에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장비를 반입하며 가동을 준비해왔다. 이날 LG전자가 최초로 공개한 플렉서블 OLED TV에 대해서는 “더 구부리는 것도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지만 시청자의 눈에 최적화된 곡률을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