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 캐논은 엔저 기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자사 제품의 일본 내 생산 비율을 늘리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다른 제조업체로의 확산이 주목된다.

미타라이 후지오 캐논 회장은 내년까지 국내 생산 비율을 현재의 42%에서 50%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베 신조 정권 출범(2012년 말) 이전 엔고가 이어지던 시절 결정한 생산라인의 해외 이관 전략에서 급선회한 것이다.

캐논이 국내 생산 쪽으로 돌리려는 품목은 SLR(일안 반사식) 카메라와 컬러 복합기 등 고가격대 상품이 중심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