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이르면 3월부터 이·착륙 등 모든 비행 단계에서 스마트폰 태블릿컴퓨터 게임기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8일 발표했다. 스마트폰은 비행기 모드로 설정해야 하므로 통화는 불가능하다. 그동안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항공기 전자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고도 1만피트 이하에서는 항공기 내 전자기기 사용이 제한됐다. 하지만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해 11월 안전성 문제가 없다며 전자기기 사용을 전면 허용한 이후 각국에서 잇따라 관련 규제를 없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