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국 힙합 뮤지션 스눕독이 싸이의 신곡 작업에 참여했다.

9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스눕독은 싸이의 신곡 작업에 참여했고 이달 중 싸이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

이 곡의 발매 시기는 올해 2~3월을 놓고 조율 중이며 싸이 앨범의 타이틀곡이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가요계에서는 '젠틀맨' 사례에 비춰 싸이가 한국에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스타일이어서 스눕독이 비밀리에 입국, 촬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싸이는 트위터에 스눕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스눕독×싸이. 커밍 순'(Snoop Dogg x psy. Coming Soon)이란 글을 올려 공동 작업을 예고한 바 있다.

스눕독은 1992년 유명 프로듀서 닥터 드레의 솔로 앨범 '더 크로닉'(The Chronic)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자신의 데뷔 앨범 '도기 스타일'(Doggy Style)로 빌보드 정상을 차지, 스타 래퍼 반열에 올랐다. 이후 그는 20여 년 동안 1억70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 서부 힙합신을 대표하는 힙합 뮤지션으로 자리 잡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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