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정보기술·모바일) 부문 사장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양사의 특허 분쟁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9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법 새너제이 지원(새너제이 법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법률담당 임원들은 지난 6일 만나 CEO급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다음달 19일 이전에 CEO와 법률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특허소송을 둘러싼 쟁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만나는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애플에서는 유일한 CEO급 인사인 쿡 최고경영자가 나오며, 삼성전자에서는 신 사장이 협상 대표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은 작년 11월 새너제이 법원의 루시 고 판사가 “2014년 3월 재판 이전에 양측이 합의하길 바란다”고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