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9일 조석래 회장(78)과 장남 조현준 사장(45), 이상운 부회장(62) 등 그룹 임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조세포탈, 배임·횡령 등의 혐의다. 이에 효성그룹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존중하며, 이번에 문제가 된 사안들은 대부분 15~20년 전에 시작된 것으로, 사익을 취하거나 비자금을 조성한 바는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