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0일 나이스정보통신이 올해 모바일결제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33% 올려잡았다.

강신우 연구원은 "카드사들과 연계한 모바일결제사업이 올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돼 그에 따른 성장동력을 기대할 수 있다"며 "기존 카드결제대행(VAN)과 전자지불결제대행(PG)사업 또한 이익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스정보통신 목표주가에 내재된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라며 "상장된 다른 결제업체들이 PER 13~15배 인걸 감안하면 낮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모바일 결제 시장 확대를 위해 단순 결제 업무를 넘어 앱을 통해 가맹점이 소비
자에게 광고 할 수 있는 쌍방향서비스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간 PG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강 연구원은 "최근 나이스홀딩스의 KIS정보통신 추가 지분매수, 나이스정보통신의 실적개선 등을 고려해볼 때 나이스홀딩스의 그룹내 VAN사들에 대한 드라이브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