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검도 고수들이 조선호텔에 집결하는 이유
(김낙훈 중기전문기자)오는 1월14일 저녁 서울 조선호텔에 국내 검도의 최고수들이 총집결한다. 이번에 모이는 검도 고단자들은 줄잡아 70여명. 이들의 검도 단수 합계는 약 500단에 이른다. 대부분 7단이나 8단이다.

이같이 최고수들이 모두 모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국로 사이몬 회장(68, 검도 8단)의 대련을 보기 위한 것이다. 8단 승단 축하기념식이 있는 이날 이 회장은 허광수 8단과 교전한다. 승단대회 참가는 7단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8단끼리의 대결은 좀처럼 보기 힘든 ‘사건’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승단대회에 출전해 7단 23명 중 2명만 통과한 8단 승단시험에 합격했다. 검도에 입문한 지 50년 만이고, 7단 승단 이후 17년 만이다. 이국로 회장은 “그동안의 고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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