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채 발행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채 발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21.4% 늘어난 135조748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이는 국고채와 국민주택채권, 재정증권 등을 포함한 것이다.

지난해 국채 중 국고채 발행액은 88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늘었다. 정부의 올해 국고채 발행 계획은 97조9000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한다. 정부가 복지 등을 위해 쓸 돈은 많지만 거둬들이는 돈은 그만큼 적을 것으로 본다는 것을 뜻한다.

국고채를 비롯한 국채 발행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경기 부양의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액은 66조67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줄었다.

회사채 발행액은 2008년 38조원에서 2009년 57조원으로 급증했고 2010년 52조원, 2011년 73조원, 2012년 77조원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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