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그룹 노동조합이 2009년 후 처음으로 임금 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

약 32만9000명의 노조원을 둔 도요타 노조 연맹은 지난 11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5개월분 봉급 이상의 보너스 인상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연맹 관계자들이 전했다.

연맹은 봉급 인상 규모는 구체화하지 않고 단위 노조 결정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연맹은 엔저와 비용감축 노력 등으로 그룹 계열사 수익이 괄목할 만큼 개선됐기 때문에 이제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310여개 그룹 단위 노조의 하나인 도요타 자동차 노조는 기본급 1% 이상 인상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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