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또 2-1로 추격당한 후반 24분에는 정확한 패스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결승골과 해트트릭을 달성한 애덤 존슨의 활약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이 이날 기록한 골은 시즌 세 번째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두 번째다. 기성용은 지난달 18일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잉글랜드 무대 진출 1년4개월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9일 뒤인 28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는 존슨(9점)에 이어 양 팀 선수를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을 기성용에게 줬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