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다보스포럼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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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의 밤 홍보대사 자격
창조경제·한류·한식 등 소개
허창수 회장 등 400여명 참석
창조경제·한류·한식 등 소개
허창수 회장 등 400여명 참석
가수 싸이(사진)가 재계의 대표 인사들과 함께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한국 홍보대사로 출동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개막 하루 전인 오는 21일 저녁 다보스 벨베데레호텔에서 개최되는 ‘한국의 밤’ 행사에 가수 싸이가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를 이야기할 때마다 싸이의 성공 사례를 여러 차례 언급해 특별히 초청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다보스포럼 기조연설 주제도 창조경제다. 싸이가 초청을 수락한 데에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영향력이 큰 이미경 CJ 부회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포럼 멤버는 아니지만 이날 행사에 참석해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싸이는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에도 한국의 날 행사를 빛냈다. 전경련은 행사장에서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강남스타일’을 가야금으로 연주한 배경음악을 사용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작년 환영사에서 “한류의 최전선을 뛰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국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의 밤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등 30여명의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해외 경제계 인사로는 세계 최대 보험회사인 영국 로이드의 존 넬슨 회장,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GPIF)의 미타니 다카히로 이사장, 글로벌 건설회사인 플로오르의 데이비드 세튼 회장 등 400여명도 자리를 함께한다.
전경련은 올해 한국의 밤에서 삼성, SK, 한화, CJ 등 민간 기업들이 추진 중인 창조경제 실천 사례와 함께 한글, 한류, 한식 등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사 주무대를 한국 전통가옥의 처마선 형태로 디자인했다. 만찬 요리로는 20년 묵힌 된장, 30년 숙성한 간장, 10년 발효시킨 식초 등으로 조리한 ‘한국의 100년 밥상’을 내놓기로 했다.
WEF 연차총회는 세계 정치·경제·학계 리더들이 모여 세계 경제와 사회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로 ‘다보스 포럼’으로 불린다. ‘세계의 재편’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각국에서 2800여명이 참석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개막 하루 전인 오는 21일 저녁 다보스 벨베데레호텔에서 개최되는 ‘한국의 밤’ 행사에 가수 싸이가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를 이야기할 때마다 싸이의 성공 사례를 여러 차례 언급해 특별히 초청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다보스포럼 기조연설 주제도 창조경제다. 싸이가 초청을 수락한 데에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영향력이 큰 이미경 CJ 부회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포럼 멤버는 아니지만 이날 행사에 참석해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싸이는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에도 한국의 날 행사를 빛냈다. 전경련은 행사장에서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강남스타일’을 가야금으로 연주한 배경음악을 사용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작년 환영사에서 “한류의 최전선을 뛰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국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의 밤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등 30여명의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해외 경제계 인사로는 세계 최대 보험회사인 영국 로이드의 존 넬슨 회장,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GPIF)의 미타니 다카히로 이사장, 글로벌 건설회사인 플로오르의 데이비드 세튼 회장 등 400여명도 자리를 함께한다.
전경련은 올해 한국의 밤에서 삼성, SK, 한화, CJ 등 민간 기업들이 추진 중인 창조경제 실천 사례와 함께 한글, 한류, 한식 등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사 주무대를 한국 전통가옥의 처마선 형태로 디자인했다. 만찬 요리로는 20년 묵힌 된장, 30년 숙성한 간장, 10년 발효시킨 식초 등으로 조리한 ‘한국의 100년 밥상’을 내놓기로 했다.
WEF 연차총회는 세계 정치·경제·학계 리더들이 모여 세계 경제와 사회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로 ‘다보스 포럼’으로 불린다. ‘세계의 재편’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각국에서 2800여명이 참석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