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캡쳐 / 브로디
사진 =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캡쳐 / 브로디
'브로디'

'K팝스타3' 러블리 막내 브로디가 탈락에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브로디는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 팀 미션에서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3라운드 팀미션 파이널 매치가 펼쳐져 야홍(야오웨이 타오, 홍정희) 대 러블리걸(브로디, 아비가일 김, 류지수)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야홍은 머라이어캐리, 루더밴드로스의 ‘Endless Love’를 불렀다. 남녀 듀엣으로 분한 이들은 연인처럼 다정하게 보이기 위해 손을 잡고 연습을 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노력을 대변하듯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둘 만 있다고 생각되는”무대를 펼쳤다. 매끈한 고음과 감정표현을 잡은 두 사람은 실제 연인처럼 눈을 맞추며 노래를 이어갔다.

브로디는 아비가일김, 류지수와 함께 15&(박지민 백예린)의 ‘I Dream’을 함께 불렀지만 다소 불안한 음정과 고음에서의 아쉬운 보컬 음색으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연습 영상에서 브로디는 고음에 어려움을 겪었고 나머지 멤버들도 곡 자체에 대한 연습에 대해 쉽지 않았다고 밝혀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대에서도 불안감은 노출됐다. 브로디는 부족한 한국어 실력에 한국어 가사 역시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두 멤버도 불안함에 서로 배려하며 실수하지 않으려는 데 급급해야만 했다.

심사에서 박진영은 브로디를 향해 영어로 "나머지 두 언니들이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브로디를 최종 탈락자로 선정했다"라며 "이전에 보여준 두 무대는 정말 인상깊었다"고 밝혔다. 이에 브로디도 "그동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히며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박진영은 “브로디가 보여준 두 번의 무대는 놀라웠다. 많은 가능성과 잠재력이 숨어 있었다. 슬퍼할 필요 없다. 이채영이란 참가자 봤느냐. 시즌 1에서 탈락하고 2년만에 돌아왔다. 브로디도 그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반드시 돌아와라”고 조언했다.

이에 브로디는 눈물을 흘렸고 두 언니인 아비가일 김과 류지수는 브로디를 감싸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동안 브로디는 특유의 매력으로 'K팝스타3'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했다. 순수한 모습으로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 이들은 브로디에게 탈락을 통보한 후 "조금 쉬었다 가야할 것 같다"며 브로디가 무대를 떠난 뒤 아쉬운 마음으로 한참을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브로디의 탈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브로디, 저 눈을 보고 어떻게 탈락을 이야기할 수 있나" "브로디가 K팝스타3 활력소였는데 아쉽다" "브로디, 시즌4에 꼭 다시 돌아왔으면" "브로디, 사랑스럽긴 하지만 실력으로는 여기까지가 맞는 것 같다" "브로디 때문에 언니들 실력이 묻힌건 사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